그러나 바다는 나를 사랑하기 위해 어려운 일이다
늘 바다 와서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바다 품에 숨어 버리니 늪에 빠진 내
마음을 뺏지 못하니 어려울 수밖에 없다
파도는 살며시 달려와 나의 눈에 밟혀 버릴까 봐
갈매기 부르며 귀여운 짓 하라며
구름 속에 햇살을 안고 오면서
바다 품에 안겨 잠든 나를 미역냄새에 취하게 해서
숨어버린 나를 깨워 용서가 안 된다고
어려운 일이라도 일 깨운다
인생의 길목에서 잘못된
나를 모두 용서가 어렵겠지만
나 자신을 공식적으로 용서하고 푼 고백을 하여
새로운 옷을 말끔히 입고 한동안
잘못된 부분을 내버리고 더는 가슴앓이로
아픔의 고통의 덫에 헤어나 행복을 찾고 싶다
나를 용서 할 수 없다고 바다 문 잠근 채 꿈쩍도 않으니
잘못된 가슴앓이 속 끓이게 하여 분노와 원한을
묶어놓고 쾌감을 누리며
나를 비참하게 만든다
인생의 길목에 머물며
세상살이 생활하며 행동하면서
잘못의 결과를 배우지 못한 나 자신을 반성하며
용서받아도 용서는 하기 어렵다는 것
그래도 나는 모두 용서받으며 용서해주고 싶다
전찬수 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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