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당신이보고싶은날/이해인

이천이 2010. 9. 29. 12:31



      
     당신이 보고 싶은날/이해인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에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 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 이였으면... 
     당신이 꿈 이였으면...  
    꿈 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 텐데...  
         
    하루 종일 꿈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 속에   
    빠져 들수도 있을 텐데...  
    당신은 지금 현실속에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고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번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들...  
    눈물들..   
    그리움들...  
    그리고 사무치는 고독들...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랩니다.  
     당신이 꿈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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