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봄을 노래하는 여인이여

이천이 2011. 4. 2. 07:55

봄을 노래하는 여인이여 
                                         천기도인
진달래가 수줍음의 고개를 내밀고
개나리의 노란 물결이 바람결에 춤을 추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봄을 기다리는
여인의 설레임이 내 가슴으로 전해옵니다
영롱한 눈빛으로 대지위로 돋아나는
새싹의 향기를 맡으며 꽃향기의 달콤함에 
이끌려 찾아온 나비의 날개짖을 바라보며
작음 미소를 머금은 소녀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추운겨울에 움추렸던 마음의 기지개를
푸른 창공을 향하여 두손을 치켜 올리는
해맑은 마음을 노래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수줍음어린 모습으로 설레임의 사랑을  
기다리며 봄의 향기를 즐거워 하는
행복한 소녀의 모습을 바라만봐도 
기분좋아지는 내 마음이 있습니다 
진달래의 붉고 정열적인 사랑과
개나리의 넓고 포근한 마음으로
그리운 님이 나에게 달려와주기를 갈망하는
연인의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따사로운 봄이되면 여인은 소녀가 되어
수줍음의 미소를 머금은 체
그리움의 사랑을 불어오는 바람결에 전하려 
두팔벌려 손짖합니다
    천기도인의봄을 노래하는 여인이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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