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月下獨酌(월하독작) 全編 / 李太白
☆ 月下獨酌(월하독작) 全編 / 李太白
이백은 당나라의 저명한 시인으로 자는 태백, 호는 청련거사 라고함.
두보(杜甫)와 함께 중국 최고의 고전시인으로 꼽힌다.
당시 문단의 거장 하지장(賀知章, 659-744)은 이백을
‘적선(謫仙)’이라는 찬탄을 했다한다,
‘적선’이란 하늘나라에서 유배온 신선이라는 뜻
月下獨酌(월하독작)....(1)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밭 가운데 술 한 항아리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함께 한 이 없어 혼자마신다
擧盃邀明月(거배요명월)
잔 들어 달을 불러오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 더불어 삼인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달도 월래 술 마실 줄 몰랐고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그림자 또한 그저 내 몸따라 움직일 뿐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그런대로 잠시 달과 그림자 데리고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이 봄 가기전에 즐겨나 보세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이고
我舞影零亂(아무영영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 소리없이 나를 따른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어있을 때는 함께 즐기지만
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하고 나면 제각기 흩어지겠지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어있을 때는 함께 즐기지만
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하고 나면 제각기 흩어지겠지
永結無情遊(영결무정유)
아무렴 우리끼리의 우정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다음번엔 은하수 저쪽에서 다시 만나세
月下獨酌(월하독작) (2)
天若不愛酒(천약불애주) ...... 하늘이 술을 즐기지 않았다면
酒星不在天(주성부재천) ...... 하늘에 주성이 있을 리가 없고
地若不愛酒(지약불애주)...... 땅이 술을 즐기지 않았다면
地應無酒泉(지응무주천) ...... 땅에 어찌 주천이 있겠는가.
天地旣愛酒(천지기애주) ...... 천지가 이미 술을 즐겼으니
愛酒不愧天(애주불괴천) ...... 술 즐김이 어찌 부끄러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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已聞淸比聖(이문청비성) ...... 듣기에 청주는 성인과 같고
復道濁如賢(복도탁여현) ...... 탁주를 일러 현인과 같다 하니
聖賢旣已飮(성현기이음) ...... 성현을 이미 다 마신 후에
何必求神仙(하필구신선) ...... 신선을 더 구하여 무엇하랴.
三盃通大道(삼배통대도) ...... 석 잔 술로 큰 도를 통하고
一斗合自然(일두합자연) ...... 한 말 술에 자연과 하나 되나니
俱得醉中趣(구득취중취) ...... 취하고 취하여 얻는 즐거움을
勿謂醒者傳(물위성자전) ...... 깨어 있는 이에게 전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