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내곡동 게이트, MB부부 형사처벌 예약"
이천이
2011. 11. 21. 13:25
"내곡동 게이트, MB부부 형사처벌 예약"
이정희 "고발장 제출 예정"…일부에선 "탄핵사유" 주장도
이명박 대통령 편법 사저터 매입 의혹인 이른바 '내곡동 게이트'가 재점화됐다.
내곡동 사저터 매입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땅을 방문해 OK 하니까 샀지. 돈 투자하는데 내 마음대로 했겠나", "이번 사저는 각하 개인 돈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총무수석(김백준)이 알 필요도 없지"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고발 추진부터 국정조사, 나아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적당한 때 저희가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할 생각이고 준비는 다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임 시 개인비리로, 명의신탁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 증언들이 확보된, 아마 형사 처벌이 예약된 최초의 대통령 내외분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철회하기 전, 내곡동 사저 부지에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