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백모란 - 최인걸

이천이 2011. 5. 31. 08:55

 

 

백모란 

 

최인걸

   

하얀

웨딩드레스 입은

순결한 신부

달거리

이슬 비춰 살며시

드레스에 비친다

이걸 어쩌나

화관을 쓴

화려한 여왕

 

오늘 밤

처녀성이 무너지는데

황홀한 꿈을 꾸네

오!

애달픈 여인이여

그 이름 백모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