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깊이를 알수 없지만

이천이 2011. 5. 13. 07:41

      
                          깊이를 알수는 없지만
                 하늘과 바위
                 워낙 견고하고 드넓어서 깊이를 알수없다
                 뱀이 지나간 자리와 배가 지나간 자리 
                 새가 지나간 자리도 전혀 흔적이 없어 알수 없다
                 그러나 사람은 살다보면 이리저리 치이고
                 배반과 상처는 멍이 되거나 지워지지 않는다
                 우리는 새겨진 아득한 기억들의 힘은 
                 생각보다 상처가 많지만
                 치유의 힘이 있기에 지금까지 잘 견디었고
                 하늘과 바위 같이 견고하게 살아왔다
                 자연의 이치에 우린 순종해야하며 
                 알수없는 깊이에 흘러가는대로 감사하자
                 2011,5,13,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