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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짜리 명품 시계입니다

이천이 2011. 5. 2. 07:20

레이디 로얄오크 바게트


10억원짜리 시계가 백화점에 나온다. 롯데백화점이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본점에서 ‘에비뉴엘 와치 컬렉션 2011’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상품 등 올해 스위스 시계 박람회에서 공개된 적이 없는 23개 브랜드, 900개를 제품이 전시된다.
이번 컬렉션은 시계 테마 기획전과 시계 히스토리전으로 나뉜다. 테마 기획전은 클래식·프로페셔널·주얼리 등 명품 시계를 4개 기능별로 볼 수 있다. 행사 시작 후 3일간(4월29일~5월1일) 롯데 본점 에비뉴엘 9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시계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10억원대 ‘레이디 로얄오크 바게트’도 전시된다. ‘러시아의 하늘’이라고 불리는 예거 르쿠트르의 ‘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은 밤 하늘의 천체도를 시계 다이얼에 넣었다. 가격은 4억5000만원대로 추정된다.

라임라이트 파라다이스

6억원대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말테 퍼페추얼 캘린더 미닛 리피터 플래티넘’과 스포츠카 ‘부가티’와 협업해 만든 3억9000만원대 파르미지아니의 ‘부가티 파보우’도 볼 수 있다. 가격은 3억9000만원대이다. 새로운 재료·기술로 시계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리차드 밀의 ‘오마주 부쉐론’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히스토리전은 행사 기간 내내 에비뉴엘 3층 이벤트 홀에서 열린다. 까르띠에·바쉐론 콘스탄틴·브레게·오메가·IWC 등 5개 브랜드의 시계를 총 망라해 볼 수 있다. 김신욱 롯데백화점 해외명품팀 상품기획자는 “한·중·일 3국의 연휴가 이어지는 ‘골든위크’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관광과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