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중년에 마주친 사랑 이천이 2011. 3. 17. 21:08 중년에 마주친 사랑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던어느 중년의 길목에서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처럼가슴을 울리는 사람을 만났다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날마다 그의 가슴을 열고조금씩 조금씩 들어선다한번쯤은 만나보고 싶다한번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손을 잡으면 따뜻한 마음이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사랑이 아니어도 좋다작은 그리움이라도 있어오늘이 즐거움으로 온다면그저 바라만 보며말없는 웃음을 지어도 좋겠다거울 앞에 서면늙어가는 세월이 반사되지만마음의 거울 앞에 서면늘 그가 기다리고 있다나는 그에게로 간다날마다 숲 길을 산책하듯이사랑을 만나러 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