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한 생애 사는 동안 우리는

이천이 2011. 3. 9. 07:27

      한 생애 사는 동안 우리는 나 상국 흔들어 깨우지 않아도 자명종 보다도 더 정확하게 새벽녁이면 닭들은 스스로 일어나 새벽을 깨운다 달이 지는 시간에 맞춰서 태양은 또 다시 얼굴을 붉히며 떠오르고 지나가던 바람은 가던길 멈추고 창가에 머문다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고 시원하게 밀고 들어와 갑갑한 마음의 때를 벗겨내고 다시 길을 잡아 떠난다 스쳐가는 바람에 우리네 인생이 있다 하루를 열며 스쳐가는 사람들 속에서 오늘은 또 어떠한 인연을 만나 어떻게 인연의 끈 을 엮어 갈런지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 있고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이 있고 비 바람 몰고 오는 바람이 있고 눈보라 휘몰아쳐와 쌓이는 바람이 있듯이 우리네 살아가는 한 생애 그리움과 기다림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들 오늘을 기억하며 살았으면 좋으련만 한 생애 사는 동안에 우리는 어떻게 기억이 될런지 .... ※하얀나비

고마운

나의벗

나 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