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그리움은 먼 발치에

이천이 2011. 3. 2. 07:35
    
                  그리움은 먼 발치에
              슬그머니 다가서는 그리움을 
              잊은듯 잠시 외면해두고 
              행여 그리움이 서글픈 눈물로 지워질까봐
              별들이 총총한 하늘이라도 올려다 봅니다.
              급하게 소리내어 달리는 자동차 불빛이 
              눈을 더 시리게 하고
              안타까운 시간은 새벽을 삼키려 합니다
              오늘 맞이하는 미명
              그리움은 먼 발치에서
              아직도 그림자처럼 서성이고 있습니다
             2011,3,2,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