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날수 없는 새/ 試 박승일

이천이 2010. 12. 31. 05:25

    날수 없는 새 詩 박승일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새 한 마리 비움보다 욕심을 먼저 배운 탓이다 남보다 더 높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앞만 보며 뒤돌아보지 못한 안타까움 하얀 눈 내리는 날 어둠이 부르는 소리 빈손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참회의 눈물로 비우고 또 비우니 한 줄기 밤하늘 별빛따라 바람같이 훨훨 잘도 날아간다. 2010. 12. 24. 새벽 03시 25분에 한 해를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