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접어 놓은 메모지

이천이 2010. 12. 5. 07:59
    접어 놓은 메모지 / 賢智 이경옥 오랜 기억속에 한줄기 선명한 빛으로 반사되는 너의 모습 지난 밤 꿈 속에 함께 걸었지 하나 둘 사라지는 가고파도 갈 수 없는 곳 너와의 기억은 책장속에 남겨 두었는데 햇살이 따스한 오후의 한가로움은 저며오는 가슴에 앉은 깃털같은 고운 사랑의 자욱이라 꼭꼭 숨겨 두어둔 마음 한자락 펼쳐 들어 너의 숨소리 듣고 있어 접혀진 메모지 꺼내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