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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北 미녀 응원단..비밀리에 사형시켰다!

이천이 2012. 7. 4. 20:54

충격! 北 미녀 응원단..비밀리에 사형시켰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북한의 미녀응원단 중 일부가 비밀리에 사형됐다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서약을 어긴 응원단 중 일부가 수용소에 갇혔다는 말은 예전에도 조심스럽게 나돌긴 했었으나 이처럼 사형을 당했다는 주장은 처음이어서 사회적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북자 김 모 씨는 하나원에서 만난 탈북녀 중 하나가 응원단원의 사형을 집행하던 사람의 아내였는데, 그녀는 "남편이 그 일로 인해 죄책감에 많이 시달려 무척 괴로워했었다"고 전했다. 그녀의 남편은 "당에서 지시한 것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솔직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고.

김 씨에 의하면 미녀응원단은 북한에 돌아가면 생활총화를 실시한다. 총화 이후, 일부는 수용소로 보내지며 그 중 몇 명은 북한정권의 지시하에 비밀사형에 처해진다.

이는 상부의 지시 때문에 실적을 채워야 하는 보위부가 갖은 모략과 핑계를 대며 일부를 수용소로 보내고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명목하에 힘없는 집안의 자녀를 대상으로 사형이라는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이다.

"북한 미녀응원단원이 되려면 출신성분도 따지지만 일단 외모가 출중해야 한다. 그래서 그 중 몇 명은 힘없는 집안의 자녀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이 숙청 1순위다."

북한 미녀응원단은 고향으로 돌아간 후 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은 발설하지 않는다는 서약에 따라 입조심을 하지만 교묘한 보위부의 유도신문에 걸려든다고 한다. 무조건 일정한 대상을 찾아 처벌해야만 하는 보위부의 처지에서도 어쩔 수 없기에 사회적으로 나약한 집안의 자녀를 중심으로 처벌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후에도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도 미녀응원단을 파견했었다. 그녀들이 보여준 밝은 미소 뒤에는 이렇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가슴 아픈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며 한반도의 하나를 상징하는 그녀들, 앞으로도 그녀들이 응원을 위해 한국에 파견된다면 찬성할 국민이 있을지 의문이다.

[국내최초의 탈북자신문 뉴포커스 www.newfocus.co.kr = 뉴데일리 특약]

"감히 장군님을 비맞게 하다니.." 현수막 압수

-北응원단, 가로수에 걸린 '김정일 사진' 보고 격분
-"장군님 사진이 너무 낮게 걸렸다" 황당 이의 제기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했던 북한 미녀 응원단은 北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대단히 높았던 '열성당원'들이었다.

8월 28일 오후 경북 예천에서 양궁 응원을 마치고 대구로 향하던 '미녀응원단' 버스 행렬이 중앙고속도로 진입 직전 갑자기 멈춰섰다.

총 6대의 버스가 정차한 나들목 진입로 부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남북정상회담 당시 악수하는 사진이 인쇄된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미녀응원단' 수십명은 일제히 현수막이 걸린 가로수 위에 올라가 가로 6m, 세로 0.9m 크기의 플래카드를 떼어냈다.

"높으신 장군님의 사진을 저렇게 허름한 곳에 두다니.. 이대로 비바람을 맞도록 두고 갈 수는 없습네다. 장군님의 사진이 너무 낮게 걸려 있어요."

일부 응원단원들은 김정일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을 끌어안고 대성통곡을 했고, 또다른 응원단원들은 현지 주민에게 격렬한 항의를 하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 북한 응원단을 취재하던 경북매일신문 기자는 막무가내로 덤벼드는 응원단에게 카메라까지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미녀응원단이 "불경스럽다"며 떼어간 현수막은 예천군농민회 등 현지 주민들이 북한 응원단을 환영하기 위해 손수 제작해 걸어놓은 것이었다.

이 현수막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었다.

"북녘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리 = 조광형 기자]

DJ "北 미녀응원단, 내가 김정일에게 요청했소 하하"

-부산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위해 '특별히 부탁'
-남북정상회담 결실 중 하나로 당시 일화 소개

"북한에서 미녀응원단을 보냈는데, 응원단이 너무 예쁘지 않았느냐"

10년 전 남한을 전격 방문했던 북한의 미녀응원단은 어떤 연유로 오게 됐을까?

작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6년 부산대 강연에서 "자신이 직접 김정일에게 부탁해 응원단을 데려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학생들을 상대로 '21세기와 민족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친 김 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결실 중 하나로 2002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를 거론하며 언론에 밝히지 않았던 한 가지 일화를 소개했다.

"어느 날 안상영(작고) 부산시장청와대로 찾아와서 '큰일났습니다. 한일월드컵이 크게 성공했는데, 누가 아시안게임에 관심을 갖겠습니까'라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때 안 시장이 꺼낸 아이디어는 북한이었습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선 북한이 움직여줘야 한다는 얘기였죠."

안 시장의 고충을 전해들은 김 전 대통령은 그 길로 임동원 특사를 북한의 김정일에게 보냈다.

"그래서 임동원 특사를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 '대통령의 아주 특별한 부탁'을 전달했습니다. 결국 북한에서 선수단과 미녀응원단을 보냈죠. 미녀 응원단이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덕분에 부산아시안게임은 큰 성공을 거뒀고, 돈도 많이 벌었어요."

이날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을 예로 들며 "미국도 북한을 절대로 고립시켜선 안되며 북한의 안전 보장과 경제지원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리 = 조광형 기자]


- 서영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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