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아름다운 님
천기도인
봄이 왔습니다
울긋불긋 수채화를 그리면서
그대 마음으로 싱그러운 향기로
다가왔습니다
종달새의 노래소리가 들리고 마른나무에서
피어나는 새싹의 푸르름과 하얀꽃송이로
제일먼저 인사하는 목련처럼소녀의 가슴에는
따사로운 봄내음이 피어 오릅니다
봄이오면 오랜그리움과 기다림으로 양지바른 뒷동산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소풍을 떠나렵니다
진달래와 개나리 꽃이 피고 새싹들의 싱그러움이 풍겨나는
아름다운 그곳을 향하여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봄처럼 아름다운 님이시여
그대의 해맑은 마음은 솜사탕처럼 날리우는 봄의 꽃내음처럼
즐거움의 미소와 그리움의아픔을 지닌 당신을 사랑합니다
시냇물소리가 노래가 되어 저 멀리 울려 메아리가 되고
따뜻한 햇살과 구름이 숨박꼭질을 하는 모습처럼
봄처럼 아름다운 그모습을 잊을수 없습니다
봄이오면 움추린 그대 가슴으로 바람의 향기가 되고
꽃처럼 해맑음의 미소로 달려가고픈 이마음을 그대는
알고 계시는지요
그대의 아름다운 마음을 사랑하지만 가슴으로만 묻어놓아야 하는
사랑은 봄이오면 더 그대모습을 그리워하는 애닮음의 사랑입니다
===천기도인의 봄처럼 아름다운 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