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되는 것은 아닌지
그 사랑이 오히려 큰 짐이 되어
당신을 힘들 게 하는 건 아닌지
|
아직은 견딜 수 있죠?
아직 웃고 있는 그댈보며
난 오늘도 작은 한숨을 내쉽니다
|
제이는 그대에게 고백합니다
누군가 다시 좋아하게 된다는 게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었던 제이
그렇다고 그렇게 마음을 연다는 게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닌 것을
오래오래 고민하고 혼자 힘들어하다가
제이를 활짝 열게 해준 것은
그대가 제이에게 준 믿음이라는 것을 |
살아 갈 날이 많지 않은 당신과 나
제이도 누군가를 많이 기쁘게 할 수 있다는
존재라는 걸 알게 해준 당신
그 기쁨에 눈물이 흐를 뻔 했던 걸
참느라 힘들었었다는 걸 |
제이가 보내준 메일
아주 간단하고 짧은, 너무 흔한 그 한마디
세글자.. 사랑해
다른 사람에겐 몰라두 제이에게만은 즐거움과 행복이 교차할 만큼의
큰힘을 가진 말이었다는 걸 |
당신 메일이 없는 날
혹시라도 어디가 많이 아픈건 아닌지
하루에두 몇번씩 잠깐 짬을 내어 |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그래서 참을 수 없는 날
쪽지로 보낸 제이 마음을 |
떨리는 마음을 꾹꾹 숨기며
어떤 말을 먼저 해야할지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속으로 되뇌이지만
막상 그대 앞에 서면
|
그대의 눈 속에 들어 앉아있는
내모습을 보면서
정말 진심어린 제이 마음속의 말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쑥스러워 자신이 없다는 걸 |
어떤 사람과 함께 마주앉아 식사를 하건
차를 마시건, 술을 마시건
지금 있는 그사람 대신 당신이
그자리에 앉아 있어 주었음 하고 |
그대와 함께 있으면
단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영원히 같이 있었음 좋겠다는
그냥 이렇게 시간이 멈추어도 좋겠다는
어이없는 욕심이 생긴다는 것을 |
이것저것 바쁘게 쫓아다니는 동안에도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있을가
당신도 나처럼 많이 바쁠가
지금 당장이라도 돌세 옆에 다가가
편히 쉬고 싶은 마음뿐이라는 걸
그대는 알고 있나요
|
돌세에 대한 제이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채워진다는 것
그래서 때론 제이 자신도 주체할 수 없을 때가 있다는 것을
이렇게 많이 사랑해도 되는지
수 없이 되물을 때가 있다는 것을 |
돌세를 사랑하는 제이가
항상 그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그로 인해 나자신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해준 돌세에게
많이 감사하고 있다는 걸
이제는 당신이 없어서는
안될 너무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그대는 알고 있나요
|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제이가 당신에게 달려갔을 때
잠긴 마음의 빗장을 열고
내 영혼의 숨결에 수 놓은 당신의 혼
제이는 당신 땜에 새로워지고
당신 땜에 행복했노라고
그리고 제이 살아있는 동안
당신 땜에 행복할 것이라고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