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마음의 쉼터

이천이 2011. 2. 9. 08:50

    
                       마음의 쉼터
               나무에 걸린 보름달  
               검은구름이 스치듯 지나고
               손으로 헤 집으면 잡힐듯 말듯
               숨박꼭질 한다
               어둠을 밝히는 장작에다  불을 지피면
               살며시 내려와 자리펴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밤이 새도록 아야기 꽃을 피운다
               끝이 없는 도란거림과 소곤거림이 
               중년 노을빛그리움 뜨거운 열기로
               다소곳이 지나는 행인들도 머물게한다
               2011,2,9,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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